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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 살해위협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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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지역에서 산불감시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중인 지역은 지역 내에 있는 모든 산의 등산로 임도 등을 전면적으로 입산금지를 걸어놨는데

이상하게 특정 구역에서 자꾸 사람들이 입산했다가 제가 입구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내려오는 겁니다.

그래서 지난 며칠동안 사람들한테 '어디서 입산하셨냐' 물어보고 4월 2일 오후 6시쯤에 어떤 60대 중반 남자 어르신이 정상에서 내려오시길래


 나 : "안녕하십니까, 어르신, 실례지만 어디서 입산하셨습니까?" 하고 평소에 다른사람들한테 물어보듯이 똑같이 물었더니

어르신 : "그거 알아서 뭐할라고?"

나 : "혹시 산 올라오실 때 입구에 입산금지 라고 플래카드 써진 거 보셨나요?"

어르신 : "뭐, 입산금지 라고 하는 거? 그러든 말든 난 무시하고 그냥 왔다. 그딴 거 뭐하러 하냐? 백날 입산금지 시켜봐라 난 계속 올라갈거다. 나 이미 우리 지역에 있는 xx산 xx산 엊그저께 다 갔다왔다."

나 : "어? 거기도 입산금지구역으로 알고있고 플래카드랑 지키는 사람 다 있지 않던가요? 없었나요?"

어르신 : "그거 알아서 뭐하게?"

나 : "아니, 그래야 통제가 미흡한 곳에 보고를 해서 인원 배치라더가 플래카드를 걸던가 하지 않겠나 해서요. 절대 어르신한테 잘잘못을 따져묻는 게 아닙니다. 오해 마십시오. 혹시 언제 xx산에 가셨습니까?"

어르신 : "젊은 놈이 싸가지없이 이간질을 하려드네. 듣기 싫으니까 꺼져라. (돌을 집어들며) 안 꺼지면 이거 던진다"

나 : "알겠습니다. 어쨋든 내일부터는 양해 좀 부탁드립니다. 등산객들간에 형평성 문제도 있어서요"

어르신 : "내가 등산을 하건말건 니가 뭔 상관이냐? 입산금지 지시를 누가 했는데?"

나 : xx시에서 시장님이 하신걸로 알고있다.

어르신 : "시장이든 누구든 내 등산을 방해하는 ㅅㄲ는 누구든 가만 안 둔다. 함 데꼬와보라고.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다"

나 : "일단 진정하시고 아무튼 내일 꼭 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르신 : "뭘 부탁을 해? 뭘 양해를 해? 당장 꺼지라 했다. (돌을 쥐고있는 상태에서) 안 꺼지면 이걸로 휘두르겠다.

나 : (그 이후 아무 말도 않고 걍 내려감. 그러자 등 뒤에서)

어르신 : "다시 내 눈에 한번만 띄어 봐라. 가만 안 둔다"

 

이러고 저와 그 어르신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하산을 했는데

문제는 이 인간이 통제가 안되면 다른 사람들도 그거 보고 반발해서 통제가 안되서 다들 입산하려 들건데 어떻게 하죠?

 

이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죠? 산중이라서 딱히 cctv도 없고요, 112에 신고해도 경찰분들이 산에도 올라 오시나요?

자꾸 경찰에 신고 해볼테면 해보라면서 엄포를 놓으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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