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가 무보험퀵보드에 전치12주진단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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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에서 초등학생 아이둘을
키우는 연년생.주말부부.워킹맘입니다
평소같이 일상을보내다가 직장에서
아이가 하교하다가 학교근처 작은네거리에서 다쳤다는 연락을 학원선생님께 받고 놀라서 가해학생이라고하는 당사자와 통화하며 부모님연락처를 물어보고 신원파악후
선생님에게 교통사고고 가해자가 미성년자(고등학교2학년) 인것같아 경찰신고 해달라고 했습니다(신원확보)
일을 마무리하고 급하게 가려니 갑자기 팔다리가 후들거려 직장동료차를 빌려타서 아이를데리러갔고 출동하신 경찰분과 학원
보조의자에 겨우기대누워 울고 있는 막내를보니 맘이 찢어지더라고요
아이는 다리통증을 호소했고 학원에서는 임시조치로 얼마나 듬뿍발랐나 파스에 흠뻑젖은 다리로 울고있는데 외상도없고
멍도없고 까짐도없어서 귀하게 큰 막내의 어리광이겠거니 상황파악도 못하고 걸어가자했는데 하도아프다길래 직장동료가 대신업어주셔서(심한 엄살이라고 생각했음)
일단 혹시모르니 정형외과 가보자싶어서
병원에서 엑스레이를찍고 CT도찍자길래
의례하는 절차겠거니 했는데 촬영된사진을보니 다리에 힘이풀리더라고요...
전치 12주진단이 나왔고 장애도나올수있을것 같다했습니다 다만 관절부위 인접이라 조심하면(아무것도안하고 입원)수술도 장애도 피해갈순있으니 입원하자고 했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프리랜서로 나름 업적이 좋은상태엿는데(말이 좋아프리랜서지 일안하면 땡전한푼 안나오는 시간노예입니다..)
갑자기생긴사고로 하던일이 강제중단
아이도 입원시키면 첫째는??
교통사고라 건강보험안된다는데 치료비는?? 여러가지 현실적인문제는 저에게 직접적인 큰 타격이었고 결국 불가피하게 첫째아이 케어와(얘는4학년입니다) 일 자녀문제 동시해결할 방법이 집에서 간병인 부르고 시간최소로해서 제일도하는게 (아이는 입원해서 누워만있음 된다하여)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해서 간병을 선택하였고
감사하게도 요양보호사 준비하시는 친이모와 제주생활청산후 잠시 쉬고계신 친이모 두분께 아이양육을 맡긴채 어김없이 생계를하고자 일과 육아 동시병행을 하게 되었습니다.보상받기를 위했다면 차라리 한방병원에 입원시키고 입원비도받고 저도 일을쉬었어야 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갑작스런 사고에 제가 책임질게 너무많더라고요 .
그때부터 신생아가된 저희아들과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말이 다리한쪽골절이지 무게가실려서 골절부위 충격이가면 수술이라고 강조하신탓에 그나마 다컸다고(?)생각한 아들 목욕부터 이동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데
정말 지금생각해도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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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의 새학기도 앗아가고
평화롭던 저희집을 풍지박살낸 그놈은
고등학교2학년이고 경찰신고를했지만
3윌12일당한 사고는 송치도 되지않은채로 방치중입니다
공유퀵보드에 치였다는 이유로
업체도(무면허라 나몰라라)
대전시도(업체소관으로 거부)
시청도 구청도
억울한 저를 보호해주는 곳이 없습니다
경찰의 송치지연도 한몫하고요
세상이 저만빼고 이대로시간이 지나서 무마시키고 싶어하는건가 피해의식마저 듭니다
답답한 맘에 여기저기 언론의 도움을 받고자 문을두드렸으나(취재가 시작되자의 마법이 저에게도)
그나마 반응해주신게 대전MBC기자분..
사고가나서 메스컴타고싶은 관종아닙니다
허가를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현실
민식이법 강화라는데 송치부터 지지부진함이 피해자인 저를 너무 슬프게합니다
어찌해야할지 몰라 두서없이 쓰는데
(스트레스로 뒷골이땡겨오네요...)
도와줄곳 방법을알려주실곳
공론화되어(제가 뭣도아닌사람이지만 이번건으로 이슈만들겠다하니 다들 엄청 응원해줍니다)
저같은 제2의 3의피해자는
더이상 나오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우리아이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아이다리가 나아도 저희가족의 상처는 오래갈듯하고 가해자가 초범이라는 이유로
저희와 합의없이 경미하게 처벌되는일을
절대로 없었음 하는맘에 이글을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무지함에 실수한부분이있다면 바로 수정조치하겠습니다
저희아이 관련 어제보도된 기사
띄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DVB_htJKwwY?si=pzO1ZeMxXzuCB6v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