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조국혁신당이 당선된 이유

조국혁신당 정철원 담양군수 당선을 축하드리며..

이번에 민주당 텃밭이라 불리는 전남 담양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에 대한 경계를 넘어 참패라는 억지 표현으로 이번 민주당의 성과를 흠집내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코 민주당이 못해서 진 것이 아니라, 

조국혁신당이 그만큼 선전할 수 있었던 아래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 정철원 담양군수의 인물 됨

정철원 담양군수는 최근 담양군 의회 의장을 역임하기까지 담양 지역사회 내의 높은 신망과 지지를 받아 왔습니다. 

저 역시 지인을 통해 정철원 군수를 사석에서 뵌 적이 있었는데, 그의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온화하며 특유의 친화력이 돋보여,

주위에서도 향후 더 큰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고, 이번에 드디어 그 기대가 현실이 된 측면이 있습니다. 

2. 조국혁신당에 대한 민심

호남 지역의 민심은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크게 다르게 보지 않습니다. 

대통령 지지는 이재명 한 사람이지만, 

그외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에서는 민주당이든 조국혁신당이든 가리지 않으니,

아무래도 위와 같은 인물 평가가 주요 척도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며,

무엇보다, 현재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응원과 위로의 마음도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3. 그래도 민주당

위와 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번 담양군수 보궐선거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전정에 중요한 좌표가 될 정도의 기점이었다면,

위와 같이 정철원 군수가 아무리 훌륭한 인물이고 조국혁신당이 뚜렷이 선명한 정당이라 하더라도,

담양군민 나아가 호남인심은 닥치고 민주당을 먼저 선택했을 것입니다.

이는 호남분들이, 지역 감정 따위에는 결코 휘둘리지 않으며

오직 한국 전체의 민주주의 발전과 그에 따른 적당한 시점에 적절한 포석을 둘 줄 아는,

지극히 현명한 대한민국 주권자의 자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함께 이긴 것이며,

지난 12.3 내란사태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요구하는 민심과 천심이 재차 승리한 것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