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창고에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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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시국에 이런글 올려 죄송스럽습니다
쓰다보니 장문입니다~ 바쁘신 형님들은 지나가소서~
자세히 써야 도움 받을수 있을것 같은 무지함을 이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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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에 새끼를 낳은듯 합니다
어지간해선 항상 닫혀있는데 언제 들어갔는지..
어제 창고 문을 여는순간 고양이 한놈과 눈이 마주치고!
저 놀란만큼 그녀석도 놀라는 눈빛이었습니다.
자리 슬쩍 피해주며 손짓으로 나가라~ 나가라~ 하니
두번 세번 경계하며 나가고 일은 마무리 된듯 싶었으나..
쓰러져있는.. 안입는 옷 모아둔 쌀푸대 정리해서 세워두고
창고에서 볼일보던중 근처에서 작은 짐승 여러놈이
에~엥 거리는 소리에 한참을 뒤져보니
세워둔 푸대안에서 소리가 나는듯하여 엎어보니
여덟 아홉마리 되는 눈도 안뜬 쥐새끼만한 놈들에
다시한번 놀라고.. 마침 손에 잡히는 스티로폴 박스에
이놈들 낳을때 쏟았을 양수 젖어있는 옷가지들 넣어서
새끼들 옮겨 담아주고 원래 있던 자리에 옮겨줬습니다
애미고양이는 다시 돌아와 마당에있는 수도 다라이 물을
한참을 먹는데 짠해서 마침 당일이 가족 생일이어서
한그릇 남은 미역국 조금 덜어서 옆에 놔주고
집에 들어갔다가 한참 있다 슬쩍 보니 미역만 빼고
국물이랑 고기는 다 먹은거 보니 배가 무척 고팠던 모양입니다
오늘 낮에 고양이 사료 가져와 주려고 보니
!! 스티로폴 박스에 새끼 4마리만 남고 애미도 안보이는 상황!!
머리속은 복잡한데 사료만 놔주고 자리를 피했다가
한참후 다시 가보니 사료는 반쯤 먹은듯 한데
여전히 새끼는 4마리.. 자는듯 한데 쌔근쌔근 자는거보니
문제는 없어보이고.. 뭔가 개입하면 안될것 같아
자리를 피하던중 5단 선반 3층 박스 뒤에 웅크린
애미고양이랑 눈이 마주치는데..
첫 대면처럼 나도 놀라고 그놈도 눈이 똥그래져 잠시 멋칫했는데
이어 들리는 여러마리 에~엥 거리는 소리..
확인은 못했지만 안보이는 녀석들을 품고 있는듯 합니다
근데.. 바닥4형제도 번갈아가며 챙기는지 걱정이 됩니다..
질문!! 오늘은 사료만 챙겨주고 그냥 왔는데..
내일 가면 분리된 새끼들을 모아줘야 할지
그냥 이대로 자연의 섭리에 맡겨야할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선반3층에 자리를 만들어 아래에 있는 새끼들을 올려줘야할지..
애미 나간 틈에 새끼들을 다시 바닥 스티로폼 박스로 모아줘야할지..
이도 아니라면 제가 어떻게 대응할수 있는지 도움 말씀 부탁합니다..
마음같아선 새끼들 눈뜨고 날좀 풀릴때까진 캐어해주고픈 마음뿐입니다
간신히 집주인 설득해서 시간만 벌어놓은 상태라
짧은 기간 사료정도 챙겨줄수 있는 상황입니다.
조언 부탁합니다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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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님의 댓글
당분간은 너무 개입하지 마시고 물이랑 사료만 챙겨 주면서 어미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만 보세요. 어미가 일부만 챙기고 나머지 새끼들은 버리는 경우도 있고 일부나 전부를 데리고 이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한 끼어들지 마시고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세요.
완전히 가축화한 강아지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어서 아프거나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능한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2달 정도 지나면 어미가 새끼들 살길을 결정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