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드립니다]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엄마를 위해, 다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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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벌탄원서서명 링크]
https://forms.gle/7n52mt7jVF8tTB2S
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이렇게 안타까운 사연으로 찾아뵙게 되어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작년(2024년) 11월경, 이곳 보배드림에 ‘엄마가 묻지마 폭행을 당해 위급하다’며 지정수혈을 요청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피고인과는 일면식도 없었던 상황이라, 저희는 단순 묻지마 폭행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후에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며, 그 게시글은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지만, 그때 많은 분들 덕분에
SBS 궁금한 이야기 Y와 모닝와이드 제작진분들이 저희 상황을 접하고 촬영을 진행해주셨고,
그 덕분에 이 사건이 묻히지 않고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10월 11일, 저희 가족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저희 엄마가 갑작스럽게, 너무나도 참혹한 방식으로 폭행을 당한 날입니다.
엄마는 이후 13일간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다, 결국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엄마는 평범하게 분식점을 운영하시며 살아가시던 분이셨습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동업을 요구하며 접근했고,
이를 거절하자 그 분노로 엄마를 무참히 폭행했습니다.
심지어 엄마가 기절한 상태에서 뜨거운 물을 붓는,
인간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자진 신고했고, 노동부 기록을 조작해 ‘월급을 못 받은 일터’라는 거짓 주장까지 했습니다.
그 주장을 바탕으로 엄마의 발인 당일, 허위 기사까지 올라왔고,
그 기사에 달린 악의적인 댓글들은 저희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지만,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방송 촬영에 응했습니다.
(※ 관련 방송
SBS 궁금한 이야기 Y 707회 (2024.11.1 방송)
SBS 모닝와이드)
가해자는 태권도 유단자인 건장한 50대 남성입니다.
20년을 복역해도 그는 70대 초반. 여전히 사회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다행히도 뜻을 함께해주신 검사님의 항소로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저희 가족이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으는 일뿐입니다.
엄마는 제게 언제나 편이 되어주셨던 분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엄마 품을 떠올리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런 엄마가 세상을 떠났고, 아직도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도, 이렇게 개인적인 부탁을 드리는 것도 너무나 죄송하지만
부디 한 번만, 저희 엄마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지 말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서명 링크]
https://forms.gle/7n52mt7jVF8tTB2S
※ 링크는 제 프로필 상단에도 올려두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이 긴 글을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이면, 정의는 반드시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