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나가보니, 본넷 위에 벽돌 두 개가

아, 2022년 5월 10일부터 

세금을 더 걷히게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국민신문고에 불법주정차 신고를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남은 것 같아서 슬슬 어플을 다시 깔았는데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 가려고 차에 갔더니 눈을 의심케 하는 물체가 보였네요.

 

왜......왜지?

비가 와서 위에서 떨어졌나?

 

블박을 돌려봤습니다. 

 

새벽 세시쯤 어느 분께서 술을 드셨는지는 모르겠는데 본인이 주차하는 자리에 아내의 차가 주차 되어 있어서 기분이 나쁘셨는지 차 앞부분을 발로 한 번 걷어 차 십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 차 위에 두 개의 벽돌을 올려 놓으셨네요.

ㅠㅠ 

 

우선 제가 아프니 병원에 다녀와서 국가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후 경찰 두 분이 오셔서 벽돌이 왜 차에 있냐며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 받으시고 접수 해주셨네요.

 

조금 전에 형사5팀에 배당되었다는 알림도 받았네요. 

 

중요한 건 정비소에 가서 아직 피해 확인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경찰 분이 피해 견적서 받아 놓으시는게 좋겠다고 하셨는데 오늘이 대체 휴일이라 정비소들이 쉬네요.

시멘트 벽돌이라 빗물에 시멘트물이 조금 나왔고, 벽돌 올려 놓은 부분에 칠이 좀 벗겨진 것만 확인하고 덮어놨습니다. 

 

"별 것도 아닌데 컴파운드 문대고 그냥 타라! 뭐 이리 크게 해놨냐! 쪼잔하게!"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남에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싫어서요. 그리고 커버링 테잎이 큰 것 밖에 없었네요. 

 

어쨋든 신속하게 처리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어찌됐든 나라가 돌아가고는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는... 

나중에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니 동영상 첨부를 했는데 잘 안올라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