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야근+무상 작업하고 무리 쌔립니다.

12시가 지나서 또 어제군요.

 

어제는 왠일로 조용해서 오전에 작업하던 차량 마무리하고 시운전하고 오후에는 조금 사부작 거리고 그래도 조금 쉬었네요.

 

골짝 가게 최대 직원 복지인 영내 세차장 무료이용이 가능한지라 오후에 세차 좀 사부작 거리는데 대충 쌔릴거면 시작하지 않는 성격이라 세차 마무리가 좀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일 끝날 시간에 방문 예정이었던 후배 녀석 차량 수리가 좀 늦게 들어갔습니다.

 

일마가 오...형님 뒷 머리가 전보다 짧아졌지만 그 특유의 목소리와 헤어 스타일에서 여전히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형님디 센터다니는데 왜 포드차를 사서 쉬는 날 여기까지 고치러 오는건지...

이 녀석도 차에서 내리자마자 여기는 뭐가 이렇게 춥냐고 놀라네요.

 

원래 Q7 구입하려다가 갑자기 중고 매물 가격도 올라가고 매번 아우디 고장나는 모습만보니 본인이 고치려면 끔찍할거 같고 중고 가격 가성비가 좋아서 익스 구입했다고 합니다.

 

제가 얘는 드레인 코크 없다고 얘기하니 형 무슨 말도 안되는 말씀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더니 본인도 보더니 어...진짜 없네라고 하면서 놀라네요.

그래도 좋은 점이 저 뚜껑을 풀면 옆구리에 친절하게 레벨링 스틱 게이지가 있어서 좋습니다.

 

아우디는 막히는 부분생기면 이 동생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제법 있는데 아우디 수리 고자로써 신세를 많이져서 무상 공임 서비스 작업입니다.

참고로 포드, 링컨마저도 수리 고자인지라 모타드님의 도움을 자주 받고 있는데 항상 감사 드립니다.

 

그냥 전차종 수리 고자로써 삶이 힘듭니다.

하여튼 필터와 가스켓을 다 교환해서 멀콘 쌔립니다.

항상 팬이나 프런트 케이스나 볼트 개수가 좀 여러개면 혹시나 놓치고 체결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까 확인을 좀 여러번 합니다.

 

현장에 일하다보면 전 작업자가 볼트 여기저기 이게 체결한것도 아닌것도 아닌 어정쩡하게(수공구로 돌리면 그냥 매우 약하게 풀리는 정도)조립 되어 있는 경우를 워낙 많이 봤네요.

 

혹시 몰라 좀 여러번 확인하니 일마가 아...형 아까 개수 혼잣말로 얘기하면서 다 체결한거 제가 봤으니 제발 밥 좀 먹으러ㅜㅜ 라고 합니다.

 

골짝 동네 맛집 순대국 가게 방문해서 저녁 쌔립니다.

오랜만에 저녁에 혼밥이 아닌 누군가와 같이 밥을 먹는군요.

 

원래 골짝 가게 정비사의 삶이나 수도권 정비사의 삶이나 이러나 저러나 외로운 법인지라 혼자가 익숙합니다.

 

오늘은 원래 예정 일자와 다르게 차주분이 주말에 급하게 차량을 운행해야하는 사정이 생겼다고 하셔서 대표와 둘이 합동 작업으로 무조건 내일 마무리해야 되는 차량이 생겨서 바쁠것 같습니다.

 

 오늘은 옆 공장 아가씨가 출근하실지 모르겠는데 중요한게 출근해도 마주칠 일이...

어제는 뭐 딱히 무리한건 없는데 몇 일 무리해서 그런지 무릎 아프고 손목 저리고 피로감이 조금 쌓이네요.

 

항상 국게 뻘글러로써 글이 길어서 죄송하고 1일 1국게 추천 활동을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후딱 씻고 어깨 가루 만들어 버리고 한 잔 쌔리고 자고 싶습니다.

 

요즘 날씨가 풀려서 따듯한데 모든 싱글 국게 회원분들 따듯한 봄 날씨에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도움닫기 니킥 후려 맞고 인연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