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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인천공항 공식 발렛파킹 과속, 난폭 주행 및 신호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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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가입한 지는 오래됐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

 

이번에 인천공항 공식 발렛파킹을 이용한 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오느라 인천공항 공식 발렛파킹을 통해 장기 주차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장기 주차인 만큼 차량은 외부 주차장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저의 차량 블랙박스는 주차 중 전면/후면 사진을 촬영하여 확인할 수 있고, 주행 내역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국 전날, 발렛파킹 드라이버가 외부 주차장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주행 내역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했는데, 정상적인 범주의 운행이 아닌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결국 찜찜한 마음에 귀국 후 차 키를 찾아 차량으로 가보니 리어윙이 올라와 있었습니다.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주행 중 리어윙을 올리지 않습니다. 결국 누군가가 리어윙을 올렸다고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리어윙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핸드폰을 켜서 차량을 전체적으로 확인했고, 내부를 살펴보니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포르쉐 차량의 경우, 가운데에 스포츠/스포츠 플러스/리어윙/배기 등 주행 관련 버튼이 있습니다. 저는 발렛을 맡길 때 그 버튼들을 누군가 건드리지 않기를 바라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하얀 수건을 끼워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하얀 수건은 이미 조수석으로 치워져 있었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어윙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찝찝한 마음을 안고 블랙박스의 주행 영상을 확인해보니, 시동을 건 직후 스포츠 주행을 위해 버튼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후 주차장의 차량 차단기를 지나는 순간부터 발렛파킹 드라이버의 스포츠 주행이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차단기를 지나자마자 신호위반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인천공항 공식 발렛파킹을 믿고 맡긴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신호조차 지키지 않으니, 더 많은 법규 위반과 난폭 운전으로 인해 언제든 제 차가 사고를 당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제 차가 다행히 제 손에 들어온것이 감사할 따름이였습니다. 영상 소리를 들어보면 안전벨트 또한 매지 않은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운전도 안전하게 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속도를 내며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50km 제한 구간에서 13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했고, 30km 제한 구간에서는 110km 이상의 속도로 달렸습니다. 또한, 정차할 때는 다운시프트를 사용하며 불필요하게 엔진 RPM을 올려 배기음을 유발했고, 신호 대기 중에는 P 모드에 두고 악셀을 밟아 불필요한 엔진 RPM을 올리며 여러 차례 배기음을 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예열되지 않은 차량의 경우 엔진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운전 시 항상 예열 후에만 다운시프트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브레이크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에도 굳이 다운시프트를 사용하며 속도를 줄이는 등 정상적인 범주의 주행을 벗어난 행동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엔진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고 다운쉬프트를 사용하는것을 봐서는 과거에도 이미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포르쉐를 드림카로 생각하며 차량을 굉장히 아껴왔습니다. 세차도 항상 직접 손세차를 하며, 누군가 문콕을 하지 않았는지 매번 확인합니다. 발렛파킹도 사설이 아닌 인천공항 공식 발렛파킹에 맡겼습니다. 당연히 공식 서비스이니 안전하게 운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요. 하지만 영상을 확인해보니, 제 차량은 단지 발렛파킹 드라이버의 시승 차량이 되었고, 신호도 지켜지지 않은 채 불필요한 과속과 배기음을 위한 정차 중 악셀, 그리고 다운시프트가 사용되었습니다. 30km 제한 구간에서 누가 110km 이상의 속도를 낼 줄 알았겠습니까.


이미 금요일에 공식 발렛파킹 측에 클레임을 넣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이고, 앞선 연휴가 있는 만큼 발렛파킹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염치 없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추천 한 번씩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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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부산아이파크님의 댓글

나는 10년도 더 지난 나의 애마(엑센트) 절대로 남에게 맡기지 않음
 하물며 저렇게 좋은 차를 남에게 맡긴다?
 도저히 이해불가

보등드림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저도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우선, 새벽 5시에 모두 모이기로 했고, 저희 집에서는 새벽 5시까지 인천공항으로 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귀국할 때도 이른 새벽이라 집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웠고요. 그래서 차를 가지고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취하는 집에는 제가 사용하는 차 한 대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2025년이고 블랙박스도 멀쩡히 작동하고 있었으며, 인천공항 공식 발렛 대행 서비스였던 데다 포르쉐 차량이라 더 조심히 운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버튼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얀 수건까지 둘러놨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런 상황들을 미리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면 제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 모든 것을 다 생각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v화니v님의 댓글

인천 유명함요 예전부터 맞기지말라올려도ㅎ 호소문올리시네요.

요믈렛님의 댓글

이래서 발렛을 극혐함
 차라리 번거로워도 발렛은 절대 이용안함

일벌백계님의 댓글

발렛을 맡기면 불안한데...난 누가 내 차 운전하는 거 싫고 내가 남의 차 운전하기도 싫음!

격렬고기반장님의 댓글

저같은 경우 새벽5시까지 모일 방법이 없다면 대중교통타고 전날 공항 근처에서 돈내고 1박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남에게 운전대를 맡기진 않습니다.  일전엔 아예 지하철 막차를 타고 공항에 미리 가서 벤치에서 책도 보고 인터넷도 하면서  눈 좀 붙이고 새벽에 만나서 출국 한 적도 있습니다. 인천공항 발렛 문제많은거 하루이틀이 아닌데 더군다나 드림카인 포르쉐를...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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