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고+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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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레기온입니다
지인분의 도움으로 갑작스럽게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탈 차는 아니고 저희 아버지께서 타실 차량입니다
캘리그래피등급에 풀옵션입니다
간단하게 내외관 사진 살펴보면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진짜 무지막지하게 크다입니다
전장,전폭 제원은 카니발보다 짧고 좁지만 앞 보닛이 길고 전고가 높다보니 실제 체감 되는 크기는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측면 사진 찍을 때도 전고가 높아서 그런지 세단 찍을때처럼 쭈구리고 앉아서 찍지 않아도 왜곡 없이 사진이 잘 나옵니다
요즘 현대가 내놓은 신차들 디자인 보면 뉴트로 스타일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썩..좋아하진 않습니다
LED 광원을 쓰면 LED스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그냥 전구로도 할 수 있는 디자인 아닌지..ㅠㅠ
LED+면발광을 이용해서 하이테크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오면 그 불만은 싹 사라집니다
일단 무드등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만 들어가있고 , 밝기도 예전처럼 어두운게 아니라 많이 밝습니다
밝기 설정은 0~10까지 가능한데
0은 무드등 OFF 이고
1~10 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데 밝기 차이가 너무 미미하더라고요
1단계로 놔도 굉장히 밝습니다
일단 스티어링 휠 감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지금 타는 차가 eG80이라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데
eG80보다 훨씬 부드럽고 사뿐한 감각을 보여줍니다 굉장히 편했어요
그리고 운전중이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HUD도 eG80 대비 발전이 있었습니다
실선,점선 구분이 되고 주변 차들이 승용차인지,트럭인지 구분이 되어서 나타나더군요
AP도 좋은걸 썼는지 후측방 모니터 영상 보여줄때나, 내비게이션 조작,화면 전환시 동작이 빠릿하고 프레임도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하이패스도 변화가 있었는데 톨게이트 통과시마다 결제된 금액 말고도 오늘 하루 총 결제된 금액도 안내해줘서 신기했습니다
실내 디자인에서 아쉬운점은..도어 트림 디자인이 다소 횡하다는것과
도어캐치 디자인이 차 급에 안맞게 너무 귀엽다는것 정도네요
도어스팟 램프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저것보단 도어스커프에 조명 들어오는게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말이죠..ㅎㅎ 둘다 되면 더 좋구요
실내 색상은 다크 네이비 라이트 그레이입니다
관리의 어려움은 있지만 개인적으론 무조건 밝은색 추천드립니다
실내 고급감이 정말 다르게 느껴집니다
연비는 간선도로+시내 1시간 주행했더니
15.7이 나왔습니다
도로 흐름에 맞춰서 천천히 운전했는데
이 덩치에 이정도 연비면 훌룡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잠깐 사족을 달자면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현대는 엔진에 터보가 붙으면 회전 질감이 상당히 더러워집니다
2.5T도 그렇고 3.3T도 그렇고 터보가 붙으면 가속시 엔진 회전 질감이 갤갤거리는 느낌이 불쾌합니다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마찬가지로 엔진 질감이 썩..좋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하이브리드와 조합 되어서 순수 내연 엔진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그리고 승차감은 상당히 놀랐습니다
일단 저의 승차감 기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충격을 얼마나 부드럽게 흡수해주느냐' 인데
이 부분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V80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들고
지금 타고 있는 eG80 보다도 충격 흡수 능력면에서는 더 부드럽게 잘 흡수해줘서 놀랐습니다
(GV80이나 지금 타는 eG80이나 좀 아쉬운것이 노면 요철 충격이 꽝꽝거리면서 기분 나쁘게 차체로 흘러들어옵니다, 하지만 펠리세이드는 위 두 차종보다 편안하게 충격을 걸러주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취향의 서스펜션 세팅이었습니다
저는 어쩌다 가끔씩 타보겠지만,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