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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모델 판금형이 자주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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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기술자이자 장신 미남+성실한 가장인 사랑꾼(나머지는 생략)저의 롤모델 판금형이 판금 관련 글을 작성하면 항상 얘기하는 문구가 있죠.

 

고객은 사고 차량이 입고 되서 어떻게 수리 되는지 그 과정을 모르기에 수리 과정을 올린다는 문구.

 

제가 보배에 유입 된 큰 이유가 훌륭한 판금 기술자인 판금형의 베라크루즈 수리기를 보게 되었고 그 날 우연히 보배드림에 올라온 테러리스트 정비사에게 작업하셨던 회원분의 작업 관련 글을보고 보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판금 처럼 정비도 마찬가지로 간단한 작업들은 몰라도 중작업이나 시간이 올래 걸리는 작업들은 고객이 자세한 차량 수리 과정을 모릅니다.

 

서비스 센터 재직 시절에도, 골짝 가게 시절에도, 지금 수도권의 골짝에서도 제가 이 직업을 갖고 있다는게 창피할 정도로 작업 되어있는 차량을 참 많이 보네요.

 

벤츠는 정말 드물고 비엠에서는 흔한데 아우디는 이 정도로 휠 볼트 아작내서 조립한건 처음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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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녀석이 어...이거 왜 이렇게 느낌이 좋지 않냐...라고 하길래 제 임팩으로(친구 임팩은 조금 약함)풀어보니...

 

차주분에게 여쭤보니 전에 타이어 가게에서 작업했던게 마지막 휠 탈착이었고 전화로 물어보니 난 모르지 어떻게 아냐고 하셨다는데 당시에 문제가 있었다면 얘기를 안 하고 작업을 했을리는 없다고 생각 되네요.

 

이런 경우 님들이 풀었으니 알아서하셈~이라고하는 경우도 많은데 다행히 차주분이 저희 입장 이해를 해주십니다.

 

허브쪽도...하...

같은 자동차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대신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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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2시가 넘었으니 오늘 출근해서 걱정하는걸로...

 

일이 많아서 야근을한건 아니고 한 대가 부품 수급 문제로 리프트가 묶여서 친구와 좌/우 나눠서 작업하는데 일마가 대뜸 아래와 같이 얘기합니다.

 

친구: 이거 뭐냐...얘들 메이커는 원래 구멍은 6개에 볼트가 2개인거냐???

 

나: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민대풍 느낌의 목소리로 통키를 무시할 때의 말투)

 

친구: 아니...ㅅㅂ 그럼 이게 2개만 장착이 되어있던 상태에서도 이게 별 문제 없이 굴러간다는 거냐??

 

나: 아니ㄷㄷ진짜 2개네...

 

친구: 내 말 못 믿는건 기분 더러운데 너의 목소리와 뒷 머리에서 마치 민대풍이 완성형 회전 회오리 슛을 처음 던졌을 때의 샤프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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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거 주작 아니고 볼트 2개 나오네요.

 

이거 재고 없으면 옆 리프트가 묶인 상황이라 나눠서 양쪽 4개씩 이라도 조립해서 일단 마당에 빼둬야 되는 상횡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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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업한 측도 볼트 소켓 부위 다 으그러져서 이러나 저러나 12개 주문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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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녀석이 이 정도면 거이 살인 미수 아니냐라고 하는데 남의 차량 내 차라고 생각하고 진짜 기스 없게 조심하게 작업하는 작업자분들 정말 찾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차주분들이 왜 정비만하러 들어갔다 나오면 차가 여기저기 다 기스가 생기냐는 말씀도 하시는데 작업자 부주의 입니다 솔직히...

 

위의 내용대로는 못 하더라도 최소한 내 실수로 고객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도 임하며 작업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 차량 작업했던 작업자분 진짜 정신 차리셔야 되고 저도 정신 좀 바짝들게 팔 부러질 정도로 걲인 상태에서 그 분의 긴 다리에 목이 감기도록 휴스턴 사이드 킥을 시원하게 한 대 처맞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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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킥을 먼 훗날에라도 맞지 못 한다면 아래 짤 처럼 후회할것 같습니다.

 

뭐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아주 시원하게 처맞을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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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언더커버 고정 볼트나 너트도 없는 곳이 너무 많은데 그 부분은 일단 고정은 가능하니 고지만 해드리는거로...

 

많은 차주분들이 작업자분들 믿고 대부분 내 차량은 멀쩡하겠지...라고 하실테지만 국산 수입 떠나서 진짜 여기저기 뜯었던 차는 솔직히 언더커버 고정 볼트도 없고 B사는 볼트와 조립 되는 플라스틱 나사선 다 으그러져 있습니다...

 

다만 차주분들은 그 사실을 모르실뿐이고 원래 차를 조립하고 뜯었으면 최소한 기존 볼트, 너트, 키 같은 부분은 원위치에 있어야하는게 정상이지만 그렇지 못한게 참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계속 더 뜯다보면 또 뭔가 없거나 으그러져 있을거 같은 느낌에 야근 좀 더 쌔리려고 하다가 일단 무리 쌔립니다.

일마는 부품이 수요일 날와서 오늘 출근하면 리프트 마비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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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계통이던 어떤 기술직이던 고객이 그 과정을 볼 수 없더라도 선진국 기술자분들 처럼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 하시며 제대로 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모든 원칙을 지키면서 일하는 판금형을 기술자로써 존경하고 제발 부족한 모습 하나라도 보여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요즘 바쁘냐고 여쭤보시는데 수도권의 골짝 가게는 아직 오픈해서 얼마 되지가 않아서 한가한데 다만 오늘은 리프트가 묶이다보니 야근했네요.

 

오늘은 힘들어서 어깨 부숴 버리는건 하루 쉬고 한 잔 쌔리고 이만 취침해야 겠습니다.

 

모든 국게 회원분들 하루 빨리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휴스턴 사이드킥 후려 맞고 인연 이어져 싱글 탈출하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윈터 짤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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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글이 너무 길어서 못 적었는데 오늘도 국게 뻘글러로써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ㄷㄷ

아임유어에너미님의 댓글

항상 바른 생각으로 정직하게 작업하시는 파란혜성님을 존경합니다...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이 시간에 안 주무십니가 골짝 스파이 에너미님.
 옆 공장 앞에 요즘 차 몇 대 주차 되어 있는지 소식 부탁 드립니다ㄷㄷ

아임유어에너미님의 댓글

@은행동의파란혜성 
 ㅠ 거기는 보통 담벼락에 2대, 공장입구 길 건너편에 백색 K7 아입니까..?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담벼락에 2대면 출근하고 계시군요*_*
 담벼락의 한대는 백색이 맞을까요?
 
 골짝 동네 스파이로써 간간히 소식 부탁 드립니다.

얼레리요님의 댓글

처음에 일 배울때부터 잘못배운 경우도 너무 많네요,, 소위 야매로 하는걸 기술인줄 착각하고 있는 기능인들 여럿 봤습니다. 휠볼트 저것도 소켓에 꽂고 임팩으로 바로 조지다가 그랬을 가능성이 크죠,,
 
 빨리빨리,,적당한 마무리로 물량만 많이 쳐내서 매출만 크게 올리면 실력 좋은 기술자라고 평가하는게 문제,,,
 
 이번에 저희집에 데크 철거하면서 평철 난간대를 망치 하나로 거의다 철거 했네요. 용접을 점으로만 찍어놔서 망치로 툭툭치면 다 떨어짐,,, 에휴,,,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금손 으르신은 워낙 손재주가 좋아서 보조 일당 구하셔서 직접하시는게 퀄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나다.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근대 대부분 업체들이 그냥 임팩으로 쏘는게 아니라 분노의 임팩질로 조지는게 현실입니다.

뽀더리치킹님의 댓글

정직하게 자신의 직업에 장인정신을 발휘하시는 분께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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