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를 열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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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결혼15년차미여, 막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두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아내는 간호사이며 출근시간이 빠르고 퇴근시간도 빠릅니다.
퇴근시간이 빨라, 오후에는 본인 개인여가활동 (등산, 골프, 필라테스) 등을 하고
초등학생인 아이들의 하교 및 저녁을 준비합니다.
아내도 사회생활(병원 간호사)을 하다보니 월에 한두번정도는 저녁약속이 있고,
그런 약속이 있는 날에는 저녁식사에 술을 마시지만 늦어도 밤12시쯤 귀가하곤 했습니다.
아내도 차가 있고, 저도 차가 있어서 저희는 차량을 2대 운영중에 있습니다.
지난주 저의 차량 손잡이에 편지가 붙어져 있길래 뜯어보았습니다.
편지안에는 어떠한 글도 없이 사진한장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아내가 옷을 모두 벗고 있었으며, 얼굴이 모두 나와있었습니다.
편지안에 어떠한 글도 없었고 사진한장만 있었기에, 일단 아무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도 이상행동이나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또 저의 차에 편지가 붙어져 있길래 편지를 보았더니
또 아무런 글도 없이 사진한장만 있었습니다.
역시나 아내가 옷을 모두 벗고 있었으며, 이번 사진에는 어떤 남자의 신체일부와 함께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아내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며, 어떤 남자의 신체일부를 아내가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입니다.
저는 지금 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사진은 합성같아 보이지 않고
손의 반지, 제가 아는 몸의 점이나 흉터 등등을 보았을때 합성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연락이 올것 같긴 한데,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과 반응은 없었습니다.
또한 아내도 현재 별다른 반응이 없고 평상시와 같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물어보자니 판도라의 상자를 열것만 같고,
안물어보자니 제 속은 터져만 갑니다.
아내가 외도한 것은 분명한것 같고, 이또한 참을수 없는 힘든 상황이지만
냉정하게 대처하는것이 어떤것인지 앞이 깜깜합니다.
좀더 기다려보는 것이 맞는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