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베스트글 보관소
× 확대 이미지

여러분들.. 이게 정상적인 사고가 맞는지요..?(+보배무시)

본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남 창원시 북면 무동이란 곳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 중입니다..

제가 글을 처음 올려보는데 오늘 정말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젤 마지막에 요약으로 딱 정리해놨으니 시간 없으시고 긴 글 불편하신 분들은 젤 밑으로.. 부탁드립니다.)



와이프가 만삭이라 집에 쉬게 두고 첫째 아이를 데리고 친척 결혼식에 갔다가 왔는데 제 생일이기도 하고 해서 와이프를 데리고 

근처 카페나 갈까 싶어 주차는 안 하고 잠시 지하주차장에서 시동 끄고 이중주차로 와이프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사이 잠시 짐을 정리하고 아이가 답답해해서 차에서 내려줬다가 다시 차에 태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유모차를 타고 싶다며 차를 안 타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결국 차를 주차하고 집 앞에 카페에 가기로 와이프와 통화가 됐습니다. 


그때 마침 출입구 앞 주차 자리이며 이중 주차도 안 가리고 일명 명당자리라고 하죠.. 그 자리 주차해놓은 팰리세이드 차주(여성)가 내려오더니 

뭐 아니 이 시간에 벌써 이중주차가 있니 뭐가 어떠니 마니 짜증과 불만 섞인 목소리로 내려오더라고요 

(저희 아파트는 주차환경이 1.1대로 많이 열악합니다) 

마침 주차도 해야 하고 좋은 자리도 나는 상황이라 기분 좋게 시동을 걸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제법 시간이 지나도 안 나오길래 뭐지 싶었는데 제 옆 주차칸에 있는 스파크가 시동이 걸려있는 것 아니겠어요? 

하.. 뭔가 세한 느낌을 받았지만 일단 비켜줬습니다.


그러자 펠리세이드가 스멀스멀 빠지길래 제가 주차를 하려고 차를 가져가는 순~간! 

팰리로 앞을 막으면서 스파크가 뒤에서 쏙 들어오더니 주차를 해버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부가 매번 둘이서 알박기를 하고 있었더군요..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려서 바로 

"아니.. 아무도 없을 때 그러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주차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알박기를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라고 따졌습니다

그런데 왜 자기한테 따지는 식으로 말을 하며 내가 당신한테 이런 얘길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내가 큰 죄를 지었어요? 내가 왜 이런 얘기를 들어야 되는데요?라는 식으로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ㅎ

처음에 이중주차 어쩌고 짜증 내던 팰리세이드 여성 운전자.. 즉 와이프도 오더니 당신이 뭔데 우리 남편한테 어쩌고저쩌고!! 

그러더니 둘이서 뭐 서로 당신은 가만히 있어봐!! 하면서 저한테 쏘아붙여대더군요

(저도 화가 나서 언성은 높였지만 사장님 선생님 해가며 말하는데도 반말을 자꾸 해대서 반말하지 마시고요~ 이걸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주차비도 두 대다 내는데 내 돈 내고 내가 주차하는데 당신이 뭔 참견이냐 이런 식의 내용이었습니다 법어 겼냐 큰 죄냐 등등.. 

큰 죄가 아니고 법만 지키면 이웃끼리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을 이렇게 알박기로 써도 되느냐 하니 

여자는 "네네 그게 뭐가 잘못됐는데요?! 그쪽도 하든가요!!"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남자는 알박기든 뭐고 난 잘못한 게 전혀 없는데 왜 따지는 식으로 자기한테 말을 했느냐고 자꾸 옆에서 쭝얼거리고,,

인터넷 기사나 보배드림도 안 보느냐? 알박기가 큰 죄나 불법은 아니지만 정말 비매너적인 행위며 이웃간의 에티켓이고 뭐고 자기만 아는 그런 이기적인 행동이다 이게 잘못된 건지 아닌지 보배드림에 한번 올려봐요? 했더니 보배드림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며 어디 한번 올려보라고 하더군요 거기 올리면 뭐 다 되는 줄 아느냔 식으로 ㅎ

그러면서 자기네는 뭐 밤늦게 오면 이중주차를 해야 되는데 그러기 싫어서 뭐 알박기를 하는 거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상한 논리를 펼치질 않나.. (그건 지네 사정이고..)

그쪽 애들은 차 안에서 왜 그러냐고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자꾸 차 창문 다 열어놓고 싸우려 들더군요 ㅎ 

제가 애들 보기 민망해서 지나가는 사람들 다붙잡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냥 보내기로 하고

"애들한테 좋~은거 가르치십니다 이웃끼리 제발 매너는 지킵시다" 했더니

예예!! 좋은 거 가르치는데 뭐!! 뭐!! 당신이 뭐 어쩌라고!! 라는 말만 되풀이하더군요.. 

그러고는 저보고 이 사람 말이 안 통한다면서 막 화를 내더니 지갈 길 가더군요.. 

뒤에서 지켜보던 몇몇 아저씨들과 어르신들이 오길래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냐 여쭈어보니 

자기도 비매너라고 생각한다며 진짜 이 아파트에 무개념에 자기만 아는 사람들 천지라고 하더군요.. 

그 와중에 그 여자는 또 그걸 들었는지 가다가 창문 열고 뭐!!!!! 어쩌라고!!!!!라고 하고 다시 가더군요 ㅋㅋ..

예예 애들 좋은 거 가르치십니다~ 하고 제 차로 가긴 했지만 아직 화가 안 가라앉네요..ㅎ

제가 화가 나는 건 제 혼자 있을 때 알박기를 하든 돌려 막기를 하든 수건돌리기를 하든 아무 상관 없는데 

주차를 하려는 사람이 있는데도 그리고 그걸 알면서도 그 자리를 안 뺏기려고 저런 행동을 한다는 게 화가 난 거거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제가 가서 말한게 잘한걸까요? 

아님 비매너고 뭐고 모르겠고 내 돈 내고 내가 주차한 건데 가서 말한게 너무 한 건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요약 : 명당자리주차알박기돌려막기하는부부와주차하려다가싸웠음 (내가자리에대게하려고차로막고경차로주차자리돌려막고자기네들놀러보배올린다하니보배무시하면서어디올려보라그래서정말로올림)

관련자료

댓글 6

사우스포트님의 댓글

시비를 건게 아니고.. 이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불만이면 당신도 하라고 하네요 ㅎ

지블님의 댓글

대략 어떤 상황인 줄은 알겠는데. 저 같으면.. 아 그러나보다 부지런하네.. 좀 귀찮을텐데..하고 말았죠. 괜히 따지고 그럴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요.

사우스포트님의 댓글

그런분들도 많으실테고 저 역시도 피곤하니 무시하면 그만일텐데 아파트에 주차자리가 워낙 부족하다보니 민원도 많이 제기되고 몇년간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는데 이런일이 벌어지다보니 가서 말을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그사람들 반응때문에 휴... 아무튼 의견 감사드립니다 ㅠㅠ!

워나비님의 댓글

에들한테 좋은거 가르치라고 냅둬요
 화는 나겠지만 지나간 일이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잊으세요
 편한한 마음으로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전체 9,743 / 9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
  • Today 3,925 명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