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실습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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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유관단체
육사총구국동지회(육총)의
내부 관계자가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육사 전역자 등을 대상으로
“10명 미만 수준으로 네이버 콘텐츠에서
우파 뉴스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실습을 했다”고 밝혔다.
리박스쿨과 함께 사무실을 쓴 육총이
‘손가락혁명단’ 교육을 통해 댓글공작을
벌였다는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육총의 내부자가 실제 해당 교육을
했다고 밝힌 것이다.
2020년 육총 간부로 활동했던 A씨는
육총의 손가락혁명단 교육 내용 등을 묻자
지난 19일 문자메시지로
“구멍가게 수준으로 요령만 실습했지
(이를) 적용해서 성과를 이뤄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규모 실습에 그쳤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댓글 조작 실습을
했다고 인정한 것이다.
A씨는 “손가락혁명단이라고 제목은
붙였지만 드루킹처럼 몇십 명이 달라붙어서
컴퓨터 댓글 프로그램을 돌리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법은 정확했지만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리더도 없어서 그렇게 하면 되겠다는 것만
알았지 실제 활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손가락혁명단의 교육을 담당한 조형곤
전 EBS 이사도 2021년 리박스쿨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분석’ 등 교육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의혹을 받았다.
그는 지난 18일 “댓글 조작 교육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그의 말과 달리 실제 교육을 한
내부자 증언이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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