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 vs 주차선 넘어서 주차 뭐가 더 빌런일까요

안녕하세요 구축 아파트 사는 사람입니다

 

1100세대 대단지 아파트이구 세대당 0.68정도구요.

 

그런데 아파트가 대단지라 그런지 단지 내에 보도블럭(연석)에 한 쪽 바퀴를 띄워 주차를 하시는 분들 덕에 오히려 지상 주차장은 자리가 남는 편입니다. 여쭤보니 그 분들은 집 바로 앞에 대고 싶어 그냥 연석태우고 길에 주차한다고합니다.

 

그 덕에 저도 밤 늦게 오면 다른 동 주차장 내에 대고 그냥 걸어서 집으로 옵니다.

 

암튼 요지는, 저희집 지하주차장은 지하1, 지상1-2층이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은 꽉 차고 지상주차장은 1-2대 항상 여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주차도 항상 있습니다. 이게 문제죠.

항상 자리가 있는 낮에도 그냥 이중주차부터 댑니다. 그 이유는 새벽에 나가서 이중주차 차량에게 빼달라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구축아파트라 주차장 자리가 좁아 문을 열기 힘들어 엊그제 이렇게 앞이 조금 튀어 나오게 대고 아침에 출근 하려고 하니 빨간차주가 와서 이렇게 살지 말라는 겁니다.

 

무슨일이냐 여쭤보니 새벽 4시에 노란색 차량이 나가려고 빨간차주에게 연락을 했나봅니다. 제 차가 안에 들어갔으면 전화 할 일이 없었다 하네요.

제가 차 문이 안열려 이 자리는 이렇게 댈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자기도 거긴 안 댄다 합니다...ㅋㅋㅋㅋ

밤에 들어와도 지상은 주차자리가 있는데 이중주차 안하면 되지 않냐 그러니 이중주차가 되는 아파트라고 왜 그래야하냐며, 저처럼 대다가 경비실 경찰까지 다 불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경비실, 경찰 다 불러보라 했습니다. 이 참에 이중주차 정리를 싹 하게 오히려 좋다고. 그러니 쌍욕하면서 가더군요..

 

자리가 있는데 이중주차 하는게 정정당당한건지 의문이네요

 p.s 저는 더 악질이라고 느끼는게 빨간 차는 카니발로 여성차주입니다. 본인도 카니발이 밀기 힘들다는거 알건데 항상 이중주차부터 합니다.

카니발, 팰리세이드는 성인 남성인 저도 힘 줘야 미는데요... 저번에 어떤 여성분은 차 밀기 힘들다고 버스 타고 가는것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