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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친구한테 사기를 당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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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얘기는 못하겠고 동네 친구들한테 말하자니 더 우울해져서

혼자 끙끙 대고 있는 상황이라 보배형님들이랑 시원하게 얘기하고자 글 작성 하네요..ㅎㅎ


25년 정도 된 친한친구에게 1천만원을 사기를 당했는데

돈 도 돈이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긴하네요. 아직 1년이 안지나서 더 그런가..

평소에도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20~50만원정도 빌려주고 받고 했었는데

오히려 저는 다른 사람한텐 빌리지말고 저한테 얘기하란식으로도 잘 챙겨주긴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작년 10월쯤 얘가 예전에 도박했을때 사채쓴것이 갑자기 다 터졌다며

사용하고 있는 계좌도 압류 당할 것 같고, 차 는 이미 팔았다면서 울면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500만원을 2번에 걸쳐 1천만원을 입금하였고..

적금 들어놓은게 있는데 이번달에 만기니까 끝나면 꼭 갚는다하고 하더군요.


근데 주변 친구들한테도 계속해서 돈 은 빌리고 있는 소식이 저한테 계속 들려와서

해결 못하고 아직 어려운 상황이냐고도 하니까 그 때도 계속 정신없이 돈 을 빌려달라고 해가지고 없다하고 거절을 했었습니다.


그러고나선 걱정이 되어서 오랜 친구다보니 부모님/친형 이랑도 알고 지내는 사이라서 연락을 드렸는데

역시나 부모님은 이미 알고 있었는지 받질 않고 친형은 제 전화를 받더라구요.


전화를 받고선 너한테까지 그럴지 몰랐다 미안하다며, 어떻게든 제 돈은 본인이 변제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잘못은 형 동생이 했는데 형이 왜 그러냐 하며 전화를 끊고,

저도 형사/민사쪽 고소도 해가지고 이제 굳이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사받은거 들어보니 도박을 해가지고 그렇게 돈이 필요했었더라구요..


지급명령서도 제출했는데 폐문부재로 다시 저한테 주소정정해서 제출하라그래서 어차피 실거주하고있는데 일부로 지급명령서 안받고 피하고 있는 상황이라 기간내 작성해서 다시 송달 되게끔 하려구요.


부모님이나 친형은 죄 가 없지만.. 그래도 쉬쉬 하시는게 좀 맘 아프긴하네요. 전화로는 어떻게든 해줄거처럼 그러더니..

심지어 친형은 온라인사업도 하고 있는데 활발하게 판매도하고 마케팅도 하는게 제 눈에 보이니까

맘 같아서는 진짜 테러를 하고싶더라구요.


사기 친 놈은 잘 살고 당한 사람은 힘들어하는..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건 다 똑같은거같아요 사기꾼들은


보배형님들은 모두 조심하시고 항상 다 의심하시고! 

속상한 일 없으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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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qwer8님의 댓글

20대 때도 그랬던적이 있었던 놈인데
 30대 넘어서는 달라진줄 알았더니 똑같더라구요.. 평소에도 거짓말도 엄청 많이하고
 당하고보니 나르시시스트/소시오패스 이런거도 있어보이고..

qwer8님의 댓글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애한테 당하니까 아직까지도 잠 도 안오고 참..ㅎㅎ
 형이란 사람은 저번에 통화했더니 오히려 짜증내더라구요 맘대로하라고..
 의류 브랜드 만들어서 무신X에도 입점하고 꽤 잘 운영하는거같더만 고약해요..

응골라스님의 댓글

@qwer8  아마..여기저기 돈 빌릴수 있는곳은 다 빌렸을걸요? 거짓말해서 빌려서 도박하고 날리고..빌릴때는 도박해서 복구해서 갚겠다는 생각이었을거에요.. 도박이 답없는 짓이라글지

미륵부처님님의 댓글

수업료 천만원 내고 사람 보는 눈이 한 단계 올라갔습니다.
 앞으로 동일 수법의 사기는 당하지 않을겁니다.

qwer8님의 댓글

맞아요 다들 이렇게 위로해주시더라구요.
 저도 알고는 있는데 워낙 배신감이 세게 와서 그런지 잠자기전에가 제일 고통이네요..ㅎㅎ

qwer8님의 댓글

맞아요 돈거래는 하면 안되는건데
 제일 친한친구다보니 걱정되는 마음에 도와주고싶었었네요..
 결국 도박을 다시해서 이 사단이 난거에는 울화통이 터졌지만..

리바TNT님의 댓글

@qwer8  작성자님은 오랜친구고 그간 우정이 있어서 딱한 마음에 돈을 빌려주셨지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건데 그럼 채무자 인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는 친구 돈을 그렇게 떼먹어요??? 이용당하지 마세요 제발 돈 빌려가서 안갚는사람들 다 똑같은 레파토리임
 신의는 상대방이 저버렸고 법적 대응하세요

qwer8님의 댓글

@리바TNT  맞습니다..ㅎㅎ 그래서 현재 형사처벌로는 구약식 벌금 300만원으로 끝나고 민사쪽으로는 지급명령서 제출했는데 등기를 채무자가 안받고있어서 저한테 주소정정명령서인가 그거 왔더라구요. 오늘 작성해서 또 법원에 제출해야죠!

레전드마크님의 댓글

적금이 이번달에 만기니까 적금타면 갚는다는게
 애초에 말이 안되잖아요?
 사채빚에 시달리는데 적금 만기까지 기다린다?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요;;;
 애초에 친구며 가족이며 돈거래 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주면 줬지 돌려 받을 생각하고 빌려주진 맙시다.

qwer8님의 댓글

그 당시에도 제가 적금타면 하라했는데 하루하루 이자가 너무 쎄다 이런식으로 저까지 미쳐버리게 만들더라구요..ㅎ 다 제 불찰이죠 그게 팩트에요. 과외비 냈다하고 조심해야죠. 그냥 다 괘씸해보일뿐..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있다는게 저만 고통받는거같고~

이퀼리브로엄님의 댓글

너한테까지 그럴지 몰랐다 미안하다며, 어떻게든 제 돈은 본인이 변제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잘못은 형 동생이 했는데 형이 왜 그러냐 하며 전화를 끊고,
 
 친형은 온라인사업도 하고 있는데 활발하게 판매도하고 마케팅도 하는게 제 눈에 보이니까
 
 맘 같아서는 진짜 테러를 하고싶더라구요.

qwer8님의 댓글

그래도 친하게 지냈던 형님이었는데 이젠 생각하기도 싫은듯 짜증내면서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그냥 부모님/형 번호 삭제했어요 자꾸 생각나서..
 다 편하게 못살게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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