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요청]경일대출신 의인청년을 칭찬하고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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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처음 쓰게 되었습니다. 글솜씨가 없더라도 양해부탁드릴게요
경북 김천에 있는 율곡동 한 사거리였는데요. 오늘 1시반쯤에 버스랑 택시랑 정말 쎄게 박아서 택시 에어백도 깨지고 택시 손님분도 바닥에 쓰러지고 정말 크게 사고가 났더라구요.
왕복8차선 교차로 정중앙에서 사고난거라 차도 전부 엉키고 전부다 지켜만 보고 있던 와중에 저 멀리서 한 남성분( 물어보니경일대학생이라 하더라구요) 와서 차량 수신호부터 시작해서 택시안에 현금이랑 휴대폰도 기사님한테 바로 전달하고 구급차도 부르고 다친사람 응급처치 할것이 있는지 하나하나 다 묻는것부터 막힌 교차로도 경찰올때까지 유도해서 2차사고도 안나게 열심히 하더군요.
그리고 전기차 밑에서 불나는지 확인까지 하고.. 처음엔 전문가인가 싶었네요
중간중간에 잔해물이 정말 많았는데 수신호 하면서 장갑도 안끼고 맨손으로 전부다 혼자 치우는 모습을 보고 "아직도 세상은 살아갈만 하구나" 싶었습니다. 치우다가 베인건지 손에 피도나고 땀도 비오듯이 흘리던데 괜찮냐고 묻지도 못했네요
이 글을 대신해서 용감하게 행동해준 경일대 이름모를 청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사람이 있어 대한민국이 아직 따뜻한것 같습니다.
혹시 글을 타고타고 보면 다시 연락주세요! 밥이라도 사주고 싶어요
보배인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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