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맥스크루즈 3.3 AWD 하체 정비 후기(feat.은행동..

3월 한 달 내 고민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맥스를 팔고 팰리나 트래버스로 가느냐

아니면 그냥 유지를 하느냐

심사숙고 끝에 유지를 결정했고 그러면서 미뤘던 하체 정비를 강행 하기로 했습니다

 

정비를 맡길 곳을 선택해야하는데 평소 보배를 하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혜성님께 가기로 결정하고 연락을 했습니다

제 연락을 반갑게 받아주시고 그렇게 약속 날짜가 잡혔습니다

 

이제 필요한 부품을 준비해 봅니다

먼저 WPC를 보면서 교체할 부품들을 찾아 정리해 줍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품(리어 스테빌라이저)은 따로 교체한지 얼마 안되서 구매 목록에서 뺐습니다

만약 한 번 도 교체하지 않았다면 같이 교환해줘야 합니다

 

주황색을 그어 놓은 부품은 처음에는 할까 생각했는데 일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 뺐습니다

저 부품 갈려면 멤버를 내려야 해요

 

 

 

리어스테빌라이저 사진과 품번입니다

 

 

 

부품을 사러가는 재비도 있어 발품을 팔아 원기옥 모으듯 부품을 사모았습니다

(온라인을도 파는 곳이 많으니 품번으로 검색하고 택배비 내고 받아도 됩니다)

같은 부품이라도 대리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좀 납니다

 

 

 

부품 구매 완료

 

구매한 부품과 목록을 대조해 가며 빠진 것이 없는지 살펴 봅니다

 

약속의 날은 다가오고 트렁크에 한 가득 싣고 정비를 받으러 출발해 봅니다

 

4시간의 거리를 달려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 상자에서 몰래 간식을 좀 챙겨서 나섭니다 ㄷㄷㄷ

 

 

 

가는 길이 멀어 중간에 밥도 좀 먹이고

 

도착 10여분전에 휴게소에 잠시 들러 30분만 쉬어 가려했는데

눈을 잠시 감았다 떴는데 1시간을 넘게 자버렸네요

 

부랴부랴 다시 나선 길

목적지에 도착하니 나를 반겨주는 보배드림?? ㅎㅎ

 

혜성님과 짧게 통성명을 하고 부품을 꺼내 봅니다

 

하나하나 까서 펼쳐보니 생각보다 많군요

 

맥스는 리프트 위에 올라 탔네요

 

오늘 탈탈 털릴 예정인 하부입니다

배기라인만 빼면 상태가 상당히 양호 합니다

특히 누유가 하나도 없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리어 스트럿바 멤버 부싱을 빼보니 구멍이 이렇게나 많이 벌어져 있네요

 

제가 깜박 잔다고 늦게 도착하는 해서 금방 점심 시간이 되었네요

업장 대표님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전 짬뽕밥을 선택 ㅎ 탕수육까지 잘 얻어 먹었네요

 

리어 트레일러암, 리어 어퍼암, 리어 로워암, 리어 어시스트암,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까지 순차적으로 착착 교체가 이뤄집니다

 

부품 교환시 장착은 공차 조립을 기본으로 해서 깔끔하게 교체 해줍니다

 

4륜이라 그런지 리어 쪽 부품 갈이가 2륜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네요

어느덧 해가 저물고 곳 어두워 질 듯 한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 와중에 새로운 작은 또 추가하는 진상 손님

이쯤 되면 혜성님도 도망가고 싶으실 듯 합니다 ㄷㄷㄷ

 

리어 브레이크 패드 교환까지해서 후륜쪽 부품 갈이가 모두 끝났습니다

 

방음방청 언더코팅제까지 꼼꼼이 뿌려주시네요

 

조금은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가려는데 혜성님이 끝고 나온건....아니 이거슨 ㄷㄷㄷ

남자 둘이 뚜껑 따고 밥 먹으러 출발해 봅니다 ㅎ

 

혜성님이 추천하시는 맛집의 매운 돈까스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이제 전륜쪽 부품을 갈아 줍니다

동그라마 안에 표시 된게 프론트 스테빌라이저 멤버 부싱인데 크로스 멤버에 가려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는 크로스 멤버를 내려야 하는데 그러면 일이 너무 많아서...

저 좁은 공간에 각종 공구와 손을 비집고 너머 어떻게든 교체를 해주셨네요 

 

 

전륜쪽 부품 교체할 때도 역시나 공차 체결을 원칙으로 하시네요

 

프런트 로워암, 프런트 스테빌라이저 부싱, 프런트 스테빌라이저 링크, 타이로드 엔드까지 모든 부품 교체 완료

 

 

 

교체된 부품들 

프론트 로워암은 아직 쓸만한데 좀 아깝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이와 작업 하는거 한 번에 하는게 좋으니 같이 갈아 줬습니다

 

밤이 상당히 깊었는데 아직 또 작업이 남았다고 랩핑을 

 

그리고 커버까지

차에 작업복이 쓸리면 기스 난다고 이렇게 꼼꼼이 감싸고 작업 해주시네요

 

V6는 써지탱크를 들어내야 점화플러그랑 코일을 교환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써지 탱크를 탈거 하는 것도 만만찮게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써지 탱크를 탈거하기 위해 배터리와 흡기까지 모두 탈거를 했네요 ㄷㄷㄷ

 

행여나 뭐라도 빠질까봐 작업 전에 미리 막아 두는 센스

 

기존 부품과 비교

이렇게 점화플러그와 코일도 교체 완료

 

이렇게 끝이 나나 했는데 

아직 한 발 남았네요

마지막으로 얼라이먼트까지

견인을 주로 하는 차라서 견인 상황을 고려해서 값을 맞춰주셨네요

 

전말 수고하셨습니다 혜성님 

 

모든 작업을 마치고 나니 새벽 4시가 넘은 시간

시운전 겸해서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사왔네요

늦게까지 고생하셨는데 대접할게 라면뿐이라 ㄷㄷㄷ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5시가 넘어 드녀 다시 집으로 출발해봅니다

전날 집에서 나온지 24시간만에 다시 들어 가네요

 

집에 도착했는데 안방 침대를 차지하고 안 비켜주는 진상들 때문에 3호 침대에서 한숨 자봅니다

 

오후 늦게 볼일 보러 나서는 길에 운전하던 아내가

차가 많이 탱탱해졌네~ 이럽니다

그거면 된겁니다 

차에 무지한 아내도 느낄 정도라면 돈 들인 보람이 있는거지요 ㅎㅎ

 

새벽까지 고생고생하면서 작업해주신 혜성님 정말 고맙습니다

올해 저의 비킷 리스트 중 하나가 혜성님한테 정비 받는거였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네요
그리고 더불어 타이밍도 기가 막혔네요 하마트면 정비 못 받았을 수도 ㄷㄷㄷ

담에 또 볼 기회가 있를 바랍니다

그때는 진상 조금만 부릴게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