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암동 생선구이집 가시면 반찬은 조금만 드세요

와이프와 장모님의 일입니다. 

밑에서부터는 편하게 적겠습니다.

1. 오전 11시경 와이프가 장모님을 모시고 대구 신암동 소재 생선구이집에 방문

2. 셀프바에 있는 잡채를 떠오는데 주방직원이 반찬을 그렇게 많이 가져가면 어떻하나며 소리지름

3. 기분나빴지만 참고 다시 식사를 이어가는 와중에 홀에 물마시러 나온 직원이 다시한번 소리지름

4. 이건 아니다 싶어서 가서 따짐. 다른손님도 식사중이라 가까이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함

5. 말그대로 "셀프바 아니냐? 그런데 왜 뭐라고 하느냐?"

6. 직원 왈 "어차피 남길거 뭐그렇게 많이 떠가느냐? 나이많은 사람들 있으면 다 남긴다"

7. 내가 남기는걸 봤느냐? 그럴일 없으니 걱정하지마라

8. 요즘 날씨도 더운데 반찬 여러번 만들려면 힘들다

9. 남기지 않는다 걱정마라. 이후 식사계속함

(와이프나 종업원이나 위와같이 반말은 하지 않았음. 편하게 적느라 저렇게 적음)

그길로 밥맛도 없어지고 기분도 나빠서 떠온 잡채 다 먹고 계산하러 나옴

카운터에서 사장한테 상황설명하니 비꼬는 투로 "반찬을 참~~많이드셨나보죠" 시전.

이건 뭐 답도 없다 싶어서 계산하고 나옴

(셀프바 입니다. 잡채는 비닐장갑으로 퍼가게 되어있음)

(잡채 저만큼 가져왔습니다)

위 내용에 거짓이 있다면 어떠한 처벌도 받겠습니다.

그리고 사장과(님자는 못붙이겠네요) 종업원들은 기본은 지켜가며 장사를 하세요.

반찬을 많이 먹는게 아깝고 그렇게라도 마진을 남기고 싶으면 셀프바를 치우던가

아니면 셀프바에서 잡채를 치우세요.

밥을 공짜로 먹으러 갔어요? 아니면 무슨 봉사하세요?

판매하는 가격에는 그런거 다 포함된거 아닙니까?

먹성좋은 젊은사람들끼리 가면 아주 난리를 치시겠네요.

그리고 날 더워서 반찬 자주 하기 힘들다는말이 정말 충격이었는데 

그러면 식당주방에서 일하면 안되고 다른일을 알아보는게 맞습니다.

사장되는 사람은 뭐가 그렇게 기분이 나빴는지

비아냥거리고 퉁명스럽게 말하고 이런 대접 받으면서도 

나올때 "수고하세요" 라는 장모님의 인사에 대꾸도 없었죠?

잡채아껴서 얼마나 부자되는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