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페라리 디자이너, 재규어 신차 디자인에 미완성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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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페라리 디자이너 프랭크 스테판슨은 재규어의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인 Type 00에 대해 '미완성'이라고 혹평했다. 페라리 F430과 BMW X5 디자인에 참여했던 그는 Type 00이 '거의 모든 각도에서 잊을 만하다'고 표현했으며, '자동차답지 않다(unautomotive)'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전반적인 디자인의 응집력이 부족하고 미완성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멀리서 볼 때는 유망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재규어는 이 Type 00을 벤틀리와 경쟁하는 초고급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생산 모델은 약 13만 달러(약 1억 8천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재규어의 평균 거래 가격을 두 배로 높이는 것이며, 판매량은 기존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재규어는 기존 고객의 85%를 잃을 각오를 하고 있으며, 최종 양산 버전은 콘셉트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게 뻗은 보닛 디자인에 대해서는 순전히 스타일적인 선택인지 기술적인 이유 때문인지 재규어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언급됐다. 이 모델은 올해 말 정식 공개되며 2026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재규어는 이 디자인과 함께 'Copy Nothing' 캠페인 등 전반적인 전략에 대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https://www.motor1.com/news/769922/frank-stephenson-criticizes-jaguar-type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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