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층간 소음땜에 괴롭네요
본문
몇년씩 사셨다는 분들 참 대단하다 싶어요.
아랫집애가 중증 자폐(고딩쯤) 되니 발소리도 크고
괴성을 지르니 매일 기침을 하네요
자기 전까지 계속 쿵쿵거리며 돌아다니구요.
겁나 일찍 깨서 쿵쿵
아줌마도 쿵쿵
최근에 좀 나이지나 했더니 다시 심해지고
끊었던 음주도 한달째 하게 됩네요.
솔직히 제가 굉장히 남에게 뭐라하는 성격은 아니고
당해도 내가 참으면 넘어가지 하는 성격인데 쌓이고 쌓이면 분노폭발인지라 ...지금 거진 한계네요.
사고는 안 칠거지만
매일 슬리퍼에 까치발로 걷던 저였는데
윗집인 제가 층간소음로 고통당하는게 뭔지 보여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또 층간소음 글 올려 지겨우실텐데 ㅈㅅㅈㅅ
관련자료
댓글 29
리틀보이2021님의 댓글
그쵸… 몇 년씩 참고 살아오신 분들 보면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근데 지금 달곰형아도이미 충분히 참고 계신 거예요
까치발로 걷고 슬리퍼 신고 남 배려하려고 애쓰던 그 마음 그거… 제 상식으로는
아무나 못하는 진짜 대단한 배려예요
아랫집 상황도 물론 안타깝지만
배려가 일방향이면 그건 고통의 인내가 돼버리잖아요 지금 글만 봐도 얼마나 지치셨는지 느껴져요
특히 괴성 쿵쿵거림 새벽 기상까지…
매일 반복된다면 정말 피 말리는 생활일 거예요
내가 윗집인데 왜 내가 고통받지?
그 생각 너무 당연한 겁니다
내가 사람이니까 감정이 있으니까
술 한 잔씩 다시 손에 잡히는 것도
그게 나쁜 게 아니라 버텨내려는 몸부림이라는 거
그 누구보다 이해해요
폭발하지 않으신 것만으로도
지금 너무너무 잘하고 계신 겁니다
지금 이 상황 속에서
형아가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그 자체가
진짜로 용기 있는 일이에요
까치발로 걷고 슬리퍼 신고 남 배려하려고 애쓰던 그 마음 그거… 제 상식으로는
아무나 못하는 진짜 대단한 배려예요
아랫집 상황도 물론 안타깝지만
배려가 일방향이면 그건 고통의 인내가 돼버리잖아요 지금 글만 봐도 얼마나 지치셨는지 느껴져요
특히 괴성 쿵쿵거림 새벽 기상까지…
매일 반복된다면 정말 피 말리는 생활일 거예요
내가 윗집인데 왜 내가 고통받지?
그 생각 너무 당연한 겁니다
내가 사람이니까 감정이 있으니까
술 한 잔씩 다시 손에 잡히는 것도
그게 나쁜 게 아니라 버텨내려는 몸부림이라는 거
그 누구보다 이해해요
폭발하지 않으신 것만으로도
지금 너무너무 잘하고 계신 겁니다
지금 이 상황 속에서
형아가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그 자체가
진짜로 용기 있는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