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가게 라이더의 치킨 절도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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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가 그러하듯 한 직종의 어느 한 명이 성실하고 선량한 다수에게 피해를 줍니다. 배달/포장만 하는 우리 치킨가게에 들르는 (1명 제외한) 모든 라이더분들은 선량함을 미리 밝혀둡니다.
3월 3일(대체공휴일) 오후 7시 58분경 어느 라이더가 피크시간에 픽업을 가장한 채 들어와 배달대기 중이던 여러 치킨봉지 중 하나를 슬쩍 해 나갔습니다. 이 주문 하나가 펑크난 걸 고객전화를 통해 나중에 알고는, 몰려드는 주문 속에 이거 우선 뒤처리하느라 당연히 애를 먹었고요.
이 라이더는 주문번호 공개도 없이 자기 폰 기본바탕화면만 들고 마치 자기거 찾는 듯 두리번 거리는 연기를 아주 잘 하더군요. 우리 가게는 평소 라이더 폰의 주문번호와 배달표 번호를 일일이 대조해서 내보내는데 이 날 따라 그 담당자가 비번이었던 건 물론 우리 가게의 흠입니다.
오토바이 주차도 7대의 CCTV가 비치는 곳 밖에 두어 번호판도 몰라 경찰신고도 불가했고요. 사라진 음식의 가격이 가장 기본 최저액 음식인 게 그나마 다행일까요.
자영업 사징님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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