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광차량이 사고나서 겪은 일 feat.기아오토큐에서 사고 후..
컨텐츠 정보
- 224 조회
- 목록
본문
안녕하세요. 무광차량이 사고나서 겪은 일 feat.기아오토큐에서 사고 발생으로 올련던 글의 후기 남깁니다.
- 2025-03-04 11:50 : 기아 고객센터 문의 후, 담당자 연락 기다리는 중입니다.
- 2025-03-04 13:13 : 기아오토큐 전화와서 자차 접수번호 나왔냐고 하길래 일단 멈춰달라 했습니다.
- 2025-03-04 14:25 : 소보원 접수 완료하였습니다.
경찰 지인에게 물어본 바로는 재물손괴는 고의성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고의성이 발견되지 않으면 무혐의가 나오기 때문에 CCTV 확인을 경찰과 함께 요청해 보고 민사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CCTV 공개는 의무가 아니라 업장에서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업주와의 원만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상급 부서 또는 소비자보호원에 연락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고 합니다.
- 2025-03-04 17:50 : 기아오토큐에 방문하여 작업 시 찍혔던 영상을 재현하기 위해 같은 위치에서 같은 시간대에 녹화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눈이 오던 날이라 광량이 약간 부족해서 스크래치가 조금 덜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작업 영상과 비교하면 확실히 스크래치가 보였습니다. 다만, 제 스크래치에는 특이점이 하나 있었는데, 누군가 손으로 문질러 본 흔적이 있었습니다. 기아오토큐 입장에서는 작업자들은 무광 차량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일부러 문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며, 기존에 있던 스크래치라고 생각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무광 차량은 문지르면 광이 납니다.) 두 시간의 대화 끝에 억울하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 더 이상 감정 소모하지 않고 차를 출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차로 수리하더라도 다른 곳을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기아오토큐와는 언성을 높이며 싸우지는 않았습니다. 본사 담당자와만…
업체에 주변 주거지 민원으로 CCTV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사 접수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아... 참고로 스포일러에도 스크래치가 하나 더 발견되었지만, 잘 안 보여서 그냥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출고 요청을 하자 출고를 거부당했습니다. 업체에서 이대로 내보내기는 어렵다며 무상으로 수리해 주신다고 합니다.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미안해져서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 2025-03-05 18:00 : 2주 동안 거주지 관리사무실과의 다툼부터 시작해서 길고 긴 차량 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음료 한 박스 사들고 가서 사장님께 잘 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도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다고, 그냥 출고하자니 마음이 편치 않으셨다고 하시며 그동안의 일에 대해 사과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자차로 출근하니 기분이 무척 좋네요.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