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복음
희망회로 장절130

1장 30절: 도로 채운 목줄

수익을 챙겨 떠난 자리에서 뒤돌아보지 말았어야 했다. 더 멀리 달아나는 불기둥을 보며 참지 못하고 내가 팔아치운 가격보다 한참 높은 곳에서 스스로 목줄을 다시 채웠구나. 달콤했던 수확의 기억은 한순간에 증발하고 더 큰 파도를 타겠다며 꼭대기에 새 둥지를 틀었으니, 이제는 붉은빛이 다시 찾아올 때까지 기나긴 계절을 버텨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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