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커형의 설교
과수원에 나무를 심는 자의 여유
야,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봐라. 하루 만에 번쩍이는 급등만 쫓아다니다가, 정작 계좌는 너덜너덜해진 적 없냐? 그럴 때마다 시세 창만 뚫어져라 보며 온종일 심장 졸이는 네 모습, 형은 다 안다. 그런데 말이다, 진짜 단단한 사람들은 조용히 밭에 나무를 심듯 배당의 씨앗을 묻어둔단다. 오늘 장이 춤을 추든 곤두박질치든, 때가 되면 계좌에 또박또박 꽂히는 그 열매의 맛을 알아야 해. 남들 불꽃놀이 구경하다가 손가락 델 때, 너는 뒤뜰에서 잘 익은 과일 따 먹으며 버티는 거다. 당장 눈앞의 화려한 불기둥만 탐하지 말고, 계절마다 흘러들어오는 든든한 물줄기를 만들어봐라. 그게 바로 폭풍우 몰아치는 하락장에서도 네 멘탈을 지켜주는 진짜 방패막이란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조급해하고, 차분하게 마르지 않는 샘물 하나 파보는 뚝심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