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복음
희망회로 장절217

떠난 자리에 다시 튼 둥지

푸른 수익의 기쁨을 안고 문을 나섰으나, 등 뒤에서 더 높이 치솟는 불기둥을 보며 발길을 돌렸느니라. 벌어둔 몫을 고스란히 얹어 더 높은 층수의 문을 두드리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추세추종이라 스스로를 달랬도다. 스스로 판 함정으로 걸어 들어간 줄도 모르고, 나는 또다시 같은 자리에서 더 무거운 짐을 지고 봄을 기다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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