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복음
희망회로 장절36

평단가의 족쇄

3장 6절. 시장은 내가 얼마에 들어왔는지 털끝만큼도 관심이 없건만, 나는 날마다 평단가라는 허상의 푯대만 바라보며 그곳에 닿기만을 빌었느니라. 탈출의 기준을 기업의 흐름이 아닌 내 주머니의 결손에 맞추었으니, 오직 내 본전만을 세상의 중심으로 착각한 어리석음이었도다. 평단가만 오면 미련 없이 털고 나가겠다는 그 간절한 맹세는, 결국 흘러내리는 계좌에 스스로 채운 족쇄였음을 이제야 자조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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