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복음
희망회로 장절3장 29절

마이너스의 마법

시간이 흐르면 복리의 기적이 계좌를 채우리라 믿으며, 인내라는 거룩한 이름으로 방치를 감쌌노라. 기다림이 미덕이라 되뇌는 동안, 마이너스 역시 보이지 않는 복리로 제 덩치를 키워가고 있었음을 몰랐도다. 눈덩이처럼 불어날 결실을 꿈꾸었으나, 내 인내가 마주한 것은 천천히 녹아내리는 잔고의 형체뿐이었으니. 방향을 잃은 인내는 마법의 복리가 아니라, 단지 손실을 눈덩이로 굴리는 고집이었음을 자조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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