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커형의 설교
현금도 엄연한 최강의 종목이다
야 임마, 계좌에 예수금 단 한 푼이라도 남아있으면 손가락이 근질거려 잠이 안 오지? 마치 현금을 가만히 놔두는 게 큰 손해라도 되는 양, 아무 종목에나 털어 넣어야 직성이 풀리지? 형이 누누이 말하지만, 계좌 안의 현금은 그냥 노는 돈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방패이자 종목이다. 통장에 현금이 메말라 있다는 건, 총알이 다 떨어진 채로 포탄이 쏟아지는 전쟁터 한가운데 서 있는 거나 다름없어. 시장이 거대한 기회를 주며 바겐세일을 시작해도, 현금을 쥐고 있지 않으면 그저 피눈물 흘리는 구경꾼일 뿐이잖아. 더 무서운 건 뭔지 알아? 현금 비중이 제로인 순간부터 네 멘탈의 주도권은 온전히 공포에 넘어가게 된다. 풀매수의 짜릿함에 취해서 브레이크도 없이 달리는 건 용기가 아니라 그저 눈먼 조급증이야. 계좌 한쪽에는 언제나 숨 쉴 구멍처럼 든든한 현금을 남겨둬야, 거센 폭풍우가 와도 버틸 체력이 생기는 법이다. 욕심을 조금만 덜어내고 묵직한 현금 방석부터 깔아봐라. 차트를 내려다보는 네 시선부터 달라질 테니까. 기다릴 줄 아는 현금만이 결국 이 지독한 판에서 너를 지켜주고, 진짜 기회를 낚아채게 해주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