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로 장절4장 1절
4장 1절
시간만 묵히면 복리의 마법이 계좌를 구원하리라 믿으며 인내를 탑처럼 쌓아 올렸다. 허나 날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황금빛 열매가 아니요, 곱절로 쌓여가는 한숨과 굳어버린 세월뿐이었으니. 지혜로운 자는 굴러가는 바퀴에 시간을 얹거늘, 나는 멈춰 선 수레를 붙들고 계절이 기적을 낳기만을 빌었구나. 헛된 고집을 인내라 포장했던 어제의 나를 돌아보며, 이제는 덧셈마저 멎어버린 잔고 앞에서 참된 배움의 이자나마 적립하기를 다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