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로 장절4장 6절
가보의 탄생
4장 6절. 감당 못 할 파란불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 대를 이어 물려줄 백년 유산이라며 존버의 깃발을 꽂았노라. 시간이 흐르면 고목에도 저절로 꽃이 피리라 자위했으나, 방치된 세월은 원금을 돌려주지 않고 미련의 이끼만 키웠을 뿐이다. 버티는 고통을 인내의 훈장이라 여겼던 나태를 돌아보며, 결정을 유예한 비겁한 도피였음을 가슴 치며 반성하나니, 이제는 굳어버린 침묵을 깨고 현실을 직시하는 결단을 가슴에 새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