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로 장절1장 20절
미련이 부른 재매수
1장 20절, 붉은빛 수익을 챙기고 당당히 떠났으나, 쉼 없이 오르는 호가창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기어이 다시 돌아온 자의 탄식이라. 작은 익절에 취해 스스로를 고수라 칭송하던 오만함은, 내가 판 자리가 상승의 시작점이었음을 깨닫는 순간 지독한 배아픔으로 바뀌었느니라. 결국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팔았던 가격보다 더 높은 꼭대기에서 다시 짐을 풀었으니, 이는 잠시 스쳐간 승리의 기쁨을 기나긴 물림과 맞바꾼 어리석음이로다. 주머니에 챙겨두었던 달콤한 수익금마저 새롭게 시작된 하락장의 비싼 입장료가 되어 속절없이 녹아내리는구나. 오늘도 나는 끝난 인연을 억지로 이어붙인 대가를 치르며, 떠난 차트는 결코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는 뼈아픈 진리를 눈물로 새길 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