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로 장절1장 24절
모래 위의 선
1장 24절. 내가 매수에 앞서 굳은 결의로 손절라인을 그었으나, 그 선은 마치 모래 위에 쓴 글씨와 같았도다. 하락이 시작되어 그 선에 닿으니, 어리석게도 이곳이 진정한 바닥이라 외치며 슬그머니 선을 아래로 내리고 말았네. 결국 내가 그었던 선은 계좌를 지켜줄 방패가 아니라, 끝없이 물러설 곳을 내어주는 비겁한 핑계가 되었음이라. 오늘도 하염없이 지워지고 밀려나는 손절라인 앞에서, 멈추지 않는 희망회로와 나약한 멘탈을 탓하며 뼈저리게 반성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