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로 장절1장 4절
마음속의 지지선
1장 4절. 한 개미가 끝없이 흘러내리는 푸른 기둥을 보며 스스로 눈을 비비고 이르되, "보라, 이것은 완벽한 쌍바닥이요, 거대한 도약을 앞둔 응축의 시간이니라" 하며 위안을 얻으니. 그러나 그가 화면 위에 그어둔 붉은 지지선은 오직 그의 눈에만 보일 뿐, 시장은 그 선의 존재를 알지 못하더라. 이튿날 그 선마저 허무하게 무너지매, 그는 화면을 더욱 축소하여 더 깊은 곳에 새로운 선을 긋고는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