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기도
평정심의 기도
이웃 개미의 화려한 빨간불 자랑글에 배를 움켜쥐고 질투하지 않게 하소서. 내가 떠난 종목이 우주로 날아가는 것을 보며 밤새 이불을 걷어차지 않게 하소서. 나만 벼락거지가 된 것 같은 소외감에 눈이 멀어 달리는 말의 목덜미에 뛰어들지 않게 하소서. 남의 잔치에 기웃거리다 내 소중한 시드를 탕진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나의 원칙과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단단한 평정심을 허락하소서. 비교는 계좌를 갉아먹는 독버섯임을 기억하며, 흔들림 없는 하루를 굳게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