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커형의 설교
깎여나간 자리를 인정하는 용기
얘들아, 형이 가만히 지켜보니까 너희들 참 신기하더라. 열 번 벌어서 웃던 기쁨보다, 딱 한 번 잃고 쥐어뜯는 가슴이 훨씬 더 쓰리지? 그 아픔이 너무 두려워서 확정 짓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거, 형도 다 겪어봤다. 수익의 달콤함은 금방 잊으면서, 손실의 쓰라림은 심장에 문신처럼 새겨두고 있잖아. 잃는 게 무섭다고 아예 판단을 멈춰버리면, 그 두려움이 결국 너희 계좌를 갉아먹는다. 아프지 않으려고 모른 척하는 건 치료가 아니라 그냥 상처를 곪게 놔두는 거야. 투자를 하다 보면 살점이 조금 떨어져 나가는 날도 당연히 있는 법이다. 그 손실의 무게를 두 배, 세 배로 부풀려서 스스로를 지옥으로 몰아넣지 마라. 아픈 건 아픈 대로 털어내고 인정해야, 다음 기회가 올 때 건강한 손이 나가는 법이다. 오늘은 그 쓰린 마음 억지로 부정하지 말고, 따뜻한 밥 한 끼 챙겨 먹어라. 깨진 자리를 똑바로 마주할 줄 아는 녀석만이 결국 더 단단해지는 거다,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