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기도
공모의 기도
끌어모은 증거금으로 겨우 단 한 주를 받아들고 상장 첫날의 허황된 불꽃놀이만 꿈꾸지 않게 하소서. 치열한 경쟁률이 기업의 영원한 가치를 증명하지 않음을 깨닫게 하시고, 시초가의 반짝임 뒤에 쏟아질 차익 실현의 파도를 잊지 않게 하소서. 남들의 잔치에 휩쓸려 내 분수를 넘는 자금을 묶어두지 말게 하시며, 단 몇 주의 배정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알맹이를 꿰뚫어 보는 눈을 주소서. 상장일의 거품이 걷힐 때, 탐욕 대신 원칙을 챙기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