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복음
희망회로 장절16

미실현 손실의 맹신

1장 6절. 계좌가 파랗게 얼어붙자 한 자가 화면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이르기를, "내가 아직 팔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결단코 손실이 아니요, 그저 사이버 머니가 잠시 외출한 것뿐이라" 하더라. 눈을 감고 어플을 삭제하는 의식을 치르며, 깎여나간 돈을 미래를 위한 강제 저축이라 포장하니. 팔기 전까지는 결코 패배가 아니라는 그 맹목적인 믿음만이, 쓰린 속을 달래는 유일한 진통제이더라.

뇌동복음은 실제 종교나 투자자문이 아니라, 투자 심리와 멘탈을 다루는 재미·위로용 패러디 콘텐츠입니다. 어떤 종목·수익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