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로 장절1장 8절
불나방의 눈물
1장 8절. 분명 쳐다만 보겠노라 굳게 다짐하였거늘, 불타오르는 호가창 앞에서 내 손가락은 이미 매수 버튼을 누르고 있었도다. 탐욕에 눈이 멀어 남의 잔치에 불나방처럼 뛰어들었으니, 뒤늦게 가슴을 친들 꼭대기에서 물린 처지가 바뀌겠느냐. 누구를 원망하리오, 이성을 잃고 뇌동매매를 저지른 나의 가벼운 뇌와 조급한 심장만을 탓할 뿐이로다. 계좌에 새겨진 푸른 멍을 바라보며, 다시는 달리는 말에 무작정 올라타지 않겠노라 쓰라린 반성의 눈물을 흘리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