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로 장절1장 13절
시간으로 채우는 세 번째 몫
1장 13절. 내 딴에는 철저한 계획이라 믿으며 남은 투자금을 세 몫으로 나누었으니, 이를 분할매수라 부르며 스스로의 지혜를 뽐내었도다. 첫 번째 몫은 얕은 웅덩이에서, 두 번째 몫은 깊은 골짜기에서 기세 좋게 던졌으나, 진짜 바닥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음이라. 세 번째 매수를 위한 현금은 텅 비었고 계좌는 여전히 시퍼런데, 나는 또다시 억지 희망을 짜내며 중얼거리도다. "진정한 마지막 분할매수는 돈이 아니라 나의 시간과 인내로 채우는 것이다"라며 쓰린 가슴을 부여잡을 뿐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