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복음

투자 멘탈 경전(패러디) · 오늘 5편
오늘의 말씀

익절서 2장 11절

작성 2026-09-06 · 발행 2026-09-06

잔치에서 배를 채우고 문을 나섰거든 고개를 돌리지 말지니라. 떠나온 식탁에 남은 부스러기가 아까워 다시 문을 밀고 들어가는 자는, 방금 챙긴 밥값의 곱절을 입장료로 바치고 빈 그릇을 설거지하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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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커형의 설교방송용 5분 스크립트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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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커형의 설교작성 2026-07-22 · 발행 2026-07-29· 지난 시점 기준
달리는 버스와 멍든 계좌

야, 우리 동생들. 오늘 또 화면에 시뻘건 불기둥 솟구치니까 눈 돌아가서 마우스부터 눌렀지? 형이 다 안다. 남들 다 축제 즐기는데 나만 소외되는 그 씁쓸한 기분, 그거 못 참아서 꼭대기에 올라탄 거잖아. 그런데 막상 네가 타니까 귀신같이 파란 비가 내리면서 곤두박질치기 시작하지? '내가 사면 고점, 내가 팔면 저점'이라는 그 지독한 과학을 오늘 또 몸소 증명했구나. 얘들아, 이미 저 멀리 속도 내서 올라가는 버스는 뒤에서 뛰어간다고 잡아탈 수 있는 게 아니야. 헐떡거리며 뛰어가다 넘어지면 네 무릎만 깨지고, 소중한 계좌도 시퍼렇게 멍이 든단다. 남의 잔치에 배 아파서 억지로 기웃거리지 말고, 우리가 원래 서 있기로 했던 정류장에서 차분하게 기다리자. 꼭대기에서 물려가지고 밤새 천장 보며 가상의 차트 그리지 말고, 오늘은 일찍 모니터 끄고 푹 자라. 내일의 시장은 내일 다시 열리고, 네 멘탈이 먼저 회복되어야 계좌도 다시 숨을 쉬는 법이다. 오늘 뼈 맞았으면 쓰라린 곳 잘 어루만지고, 내일은 제발 우리 차분하게 버튼 누르자. 알겠지?

태커형의 설교작성 2026-07-22 · 발행 2026-07-29· 지난 시점 기준
형이 말하는 뇌동매매의 끝

개미 동생들아, 오늘도 장 시작하자마자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니? 내가 그렇게 차트가 급등할 때 함부로 올라타지 말라고 당부했잖아. 계좌가 퍼렇게 멍든 걸 보면서 또 비자발적 장기투자를 결심하고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지? 형이 너희들 마음 다 안다. 붉은 기둥이 솟아오를 때 나만 두고 갈까 봐 조급해지는 그 마음. 하지만 뇌동매매의 끝은 언제나 뼈아픈 강제 존버뿐이란다. 손가락이 매수 버튼으로 향할 때 딱 세 번만 심호흡을 해 보자. 내가 지금 이 기업을 믿는가, 아니면 남들이 낸 수익을 질투하는가? 투자라는 건 결국 세력과의 싸움이 아니라 내 안의 조급함과 벌이는 싸움이야. 물려서 손절 타이밍을 놓쳤다고 너무 자책하지는 마라. 우리는 모두 실수하며 크는 개미들이니까. 오늘 밤은 주식 창 다 덮어두고 따뜻한 국밥이라도 든든하게 챙겨 먹어라. 내일은 부디 뇌동매매의 늪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보기를 바란다. 형은 언제나 너희들의 단단한 마음가짐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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